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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왼쪽)와 순유 핀셀123 창업자가 PC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 지적재산권(IP) 제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
와이디온라인이 중국 게임기업과 손잡고 PC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해외사업에 나선다.
와이디온라인은 중국 모바일게임기업 펀셀123(FunCell123)과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 지적재산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펀셀123은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모바일게임 ‘미검’과 ‘헤븐’, ‘여우비’ 등을 개발했다. 펀셀123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호주, 남미 등에서 게임 퍼블리싱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프리스톤테일'은 와이디온라인이 2003년 출시한 게임이다. 국내에서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가운데 최초로 완전 3차원 입체영상 그래픽이 적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 원작에 대한 국내판권 및 서비스 권한을 마상소프트에 이관했고 현재는 모바일게임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이번 계약으로 펀셀123이 프리스톤테일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에서 서비스를 한다고 설명했다. 와이디온라인은 펀셀123이 개발한 모바일게임의 국내와 일본 서비스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웹젠이 2014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PC온라인게임 ‘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중국에서 큰 수익을 냈다.
웹젠은 뮤의 지적재산권 라이선스를 중국게임기업 ‘천마시공’에 넘겼는데 천마시공이 만든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크게 흥행했다.
또 이 게임의 국내 버전인 ‘뮤 오리진’도 출시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5위 권을 유지할 정도로 흥행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도 프리스톤테일 지적재산권으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프리스톤테일 모바일게임화에 따라 로열티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