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초반에 2400선대로 내려앉았다. 장중 코스피지수의 2500선이 붕괴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14일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18포인트(1.01%) 하락한 2479.33을 나타내고 있다.
▲ 14일 오전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미국에서 5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3일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국내증시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크게 하락하고 있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8%, 나스닥지수는 4.68% 각각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고점 대비 하락률 20% 이상을 기록하며 공식적으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79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9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를 살펴보면 삼성제약(21.73%), 부산주공(10.14%), 우진아이엔에스(9.90%), 우진(6.47%) 등 주가가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20%),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0.20%), 네이버(-2.17%), LG화학(-1.25%), 삼성SDI(-2.55%), 현대차(-2.00%), 카카오(-1.44%), 기아(-0.88%) 등 주가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1.20포인트(1.35%) 내린 817.57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8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557억 원, 기관투자자는 26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는 나인테크(22.68%), 미래생명자원(15.76%), 베셀(12.01%), 나라엠앤디(10.68%)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2%), 셀트리온헬스케어(0.67%), 엘앤에프(3.00%), HLB(1.65%), 천보(0.53%) 등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04%), 펄어비스(-2.56%), 셀트리온제약(-0.39%), 위메이드(-5.14%), CJENM(-1.93%) 등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