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당선인은 8일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원주시청 브리핑을 듣는 자리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는 땅이 부족하면 산을 깎고 용수와 전기가 부족하면 다른 곳에서 끌어와서라도 꼭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가운데)이 6월8일 오후 원주 부론산업단지를 찾아 원주시청 직원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그러면서 “강원도 교육감과 협의해 도에 반도체 학과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원주시에 △국가산업단지 조속 지정 △부론 나들목(IC) 조기 개설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세 가지 사항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가 이날 현장에 함께 방문한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과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 등 세 명의 공통공약임을 언급하며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이 거침없이 (공장 유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박정하 의원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뭐든지 필요하면 언제든지 바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세 사람은 강원도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함께 내놨다.
원주부론산업단지는 원주시 부론면 일대에 약 60만9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와 면적 101만2000㎡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부지로 이뤄져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