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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05-3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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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조만호는 무신사 이사회 의장이다.

국내 패션업계의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쓰면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83년 통영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 무신사의 모태인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을 세워 국내 패션플랫폼 1위로 키워냈다.

무신사닷컴을 설립해 대표로 지내다가 2021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무신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의 제프 베이조스’, ‘상생의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패션플랫폼 업계에 뛰어들었을 정도로 패션을 향한 열정이 뜨겁다.

경영활동의 공과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카테고리 확대
조만호는 무신사를 다양한 카테고리를 망라하는 패션플랫폼으로 키워냈다. 

조만호는 무신사의 영역을 남성 스트리트 패션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남녀노소의 다양한 패션으로 확대했다.

2022년 5월 X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을 출범시켰다. 레이지나잇은 의류뿐 아니라 뷰티, 예술품,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앞서 4월에는 무신사의 스포츠웨어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를 론칭했다.  무신사 플레이어 홍보대사로 국가대표를 지낸 조원희 전 축구선수와 계약해 도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2월에는 자체 아동복 브랜드 ‘무신사 키즈’를 론칭해 성장하고 있는 아동복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만호는 2021년 6월 명품 편집숍 무신사 부티크를 론칭해 해외 명품 브랜드로도 무신사의 카테고리를 넓혔다. 무신사 부티크는 자체 정품인증서 ‘부티크 인증서’와 ‘보안씰’을 통해 정품 보증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021년 4월 여성패션플랫폼 W컨셉 인수전에 참가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1개월 뒤 스타일쉐어 및 29CM를 인수하면서 여성복 카테고리를 보강했다. 

조만호는 2020년 7월 한정판 신발 리셀플랫폼 솔드아웃을 론칭하면서 패션업계의 한정판 리셀 열풍 흐름에 동참했다. 솔드아웃은 2021년 5월 무신사의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로 분사해 두나무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무신사는 2016년 '우신사'를 론칭해 여성복 카테고리로 첫 사업확대에 나섰다. 우신사는 여성복 전문 패션플랫폼 업계에서 W컨셉 등과 경쟁을 펼치면서 2020년에는 3분기 누적 거래금액에서 W컨셉을 앞서기도 했다.
[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 무신사 실적.

△무신사 외부투자 유치와 상장 가능성 제기
조만호는 무신사의 성장에 따라 외부에서 투자를 받았는데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는 2019년 11월 미국 세콰이어캐피털에서 투자금 1900억 원을 유치했다. 세콰이어캐피탈은 무신사 스토어, 우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튜디오,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DF(면세점)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3월에는 세콰이어캐피털과 IMM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추가 투자로 1300억 원을 받았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세콰이어캐피털 투자를 유치하면서 5년 이내 기업공개 조건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무신사의 상장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콰이아캐피털로부터 1300억 원을 투자받았을 때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2조5천 억 원으로 평가됐다. 2021년 한 해 동안 무신사의 거래 실적이 90% 이상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2022년 5월 현재 기업가치는 약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신사의 상장은 유통사로서 패션플랫폼이 지니는 이점 외에도 컨텐츠 창작자 및 독점적 지위의 ‘가치’까지 고려해 고민해야 할 일”이라며 “해외 패션플랫폼 기업들의 기업공개 사례를 살펴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오프라인 기반의 패션 브랜드사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2년 5월 현재 무신사는 상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오프라인 및 해외로 사업영역 확대
조만호는 무신사 사업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과 해외로 넓히고 있다.

조만호는 2019년 9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첫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테라스를 열었다. 무신사 테라스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쇼핑몰 AK&에 입점해 있다.

무신사 테라스는 입점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문화, 음악, 디자인 전시 등 각종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는 2022년 5월 무신사 스튜디오 3호점이 위치한 성수동에 무신사 테라스 2호점을 열었다. 이는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운영하는 카페와 쇼룸으로 구성됐다.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무신사는 2022년 6월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글로벌본부를 신설하고 총괄본부장으로 허철 맥킨지 한국사무소 부파트너를 영입했다. 허 본부장은 소비자·유통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다.

무신사는 2022년 4월 일본의 패션플랫폼 ‘디홀릭커머스’ 인수를 타진했다. 무신사는 첫 번째 해외진출 국가로 일본을 낙점하고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했다.

이 외에 우아한형제들 출신의 조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2022년 3월 영입했다. 조 최고기술책임자는 다음과 엔씨소프트에서 일한 데 이어 영국 런던에서 ‘메인프레임’, 미국 뉴욕에서 ‘래디쉬 미디어’를 구축하는 등 플랫폼 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자체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론칭
조만호는 무신사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키웠다.

무신사는 2017년 자체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했다. 브랜드들에 판매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넘어 직접 패션상품을 만들게 된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로 단순한 유통구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은 가팔랐다. 2019년에 무신사 스탠다드의 매출 중 상품매출이 수수료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0년 연 매출 1100억 원을 냈다. 특히 대표 상품인 슬랙스가 연간 10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에는 무신사의 자회사인 '위클리웨어'의 역할이 컸다. 위클리웨어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상품 제작과 생산, 원가 및 품질 관리 등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프라인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무신사는 2021년 5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며 오프라인에 진출했다. 2022년 중 강남 권역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추가 오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경영으로 국내 패션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힘써
조만호는 무신사의 성장 과정에서 직원 복리후생, 입점 브랜드 지원, 신진 디자이너 육성 등에 힘쓰며 패션업계와 상생하는 행보를 보였다.

조만호는 2022년 3월22일 무신사 및 자회사들의 임직원에게 그가 보유한 무신사 지분 1천억 원을 무상으로 증여한다고 밝혔다. 2021년 6월 무신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임직원에게 주식을 증여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투자은행 업계는 무신사가 2023년에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조만호의 주식 증여는 상장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직원들과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

조만호는 “그동안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지금의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직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만호의 주식 증여는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한다는 의미 외에 신사업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역량을 발휘해달라는 주문으로도 여겨졌다.

조만호는 입점 브랜드 및 패션업계와 상생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들이 제품생산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무신사 동반성장 지원금 정책이 대표적이다.

중소 규모의 패션업체는 생산비용 투입 시점과 매출에 따른 자금유입 시점이 일치하지 않아 현금흐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조만호는 입점 브랜드들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자 동반성장 지원금을 2015년 도입했다. 

조만호는 동반성장 지원금을 통해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입점업체들에 지원했다. 2022년 3월까지 누적 지원금은 11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컸던 2021년에만 521억 원을 투입했다.

공유 오피스 사업인 ‘무신사 스튜디오’도 패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만호의 동반성장 프로젝트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2018년 서울 동대문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2022년 2월에 한남점, 5월에는 성수점을 열었다.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은 국내 패션사업의 메카인 서울 동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해 패션 원단 업체 및 제작자들과 소통하는 데 유리하다. 각종 촬영 스튜디오, 제작실, 창고 등의 사무서비스는 물론 택배발송비, 패션업계 컨설팅, 비즈니스 교육 등도 지원된다.

한남점은 국내 유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운집한 한남동 거리에 자리를 잡아 브랜드 관계자들과의 협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성수점은 유통업계에서 ‘팝업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에 자리를 잡아 고객과의 접점이 두텁다.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을 위한 오디션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2019년 4월부터 약 1년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무신사는 오디션에서 상위 11위까지 선발된 디자이너 팀들에게 1년 동안 무신사 스튜디오를 무상 지원했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업계에서 인기가 높다.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률은 동대문점이 약 90% 성수점이 약 8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만호는 패션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조만호는 2018년 패션 전문 벤처투자캐피탈 무신사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무신사파트너스는 2021년 말까지 중소브랜드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0여 건의 투자를 집행해 누적 투자금액이 460억 원에 이른다.

무신사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은 대표적 패션 브랜드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커버낫, 앤더슨벨 등이 꼽힌다.

이 외에도 무신사는 2022년 2월 패션학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도 시작했다. 첫해에 패션디자인 전공 대학생 28명에게 8400만 원을 지원한다.

△여성복 카테고리 확장 시도
조만호는 여러 차례 여성복 전문 패션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여성복 카테고리 확장에 공을 들였으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무신사는 2030세대 남성의 높은 구매율을 기반으로 패션플랫폼 업계 거래금액 1위를 수성하고 있으나 여성복 시장에서는 고전해왔다.

무신사는 2022년 5월2일 X세대(1965~76년 출생)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플랫폼 레이지나잇을 론칭했다.

무신사는 레이지나잇을 패션뿐 아니라 뷰티, 예술품,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신사는 2021년 말부터 4050세대를 위한 패션플랫폼 론칭을 준비해 왔다. 일반적으로 4050세대 중년층은 무신사의 기존 고객층인 1020세대보다 구매력도 크고 브랜드 이탈률도 낮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4050세대도 온라인 구매에 익숙해지면서 ‘퀸잇’, ‘포스티’ 등의 중년 대상 패션플랫폼이 급성장했다.

조만호는 2021년 5월 경쟁 패션플랫폼 회사인 스타일쉐어와 그 자회사 29CM를 3천억 원에 인수했다. 이는 여성복 카테고리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여겨졌다.

무신사는 2021년 4월 W컨셉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W컨셉은 2650억 원에 SSG닷컴의 품에 안겼다. 

무신사가 W컨셉보다 거래금액이나 회원수 등 규모 면에서 뒤지는 스타일웨어를 더 높은 가격에 인수한 것을 두고 '패닉바잉'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달리 패션플랫폼의 전반적 성장에 따라 스타일쉐어 인수에 롯데쇼핑, SK텔레콤, CJENM 등이 관심을 보이게 되어 무신사가 높은 가격을 주고 인수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있다.

조만호가 여성복 카테고리에서 처음 도전한 프로젝트는 우신사다. 

조만호는 2016년 우신사를 론칭했다. 2030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무신사 내 전문관이었다. 조만호는 2030세대 여성을 핵심 고객층으로 유치하기 위해 강력한 프로모션 정책을 펼쳤으나 W컨셉, 스타일쉐어,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국내 주요 여성복 전문 패션플랫폼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여성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 정책은 도리어 조만호의 2021년 6월 대표 사퇴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우신사는 2020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거래금액이 2500억 원을 돌파하면서 W컨셉을 추월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뒤로는 소식이 잠잠하다.

패션플랫폼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뿌리가 1020세대의 신발 커뮤니티이고 1020세대 남성 패션 중심의 패션플랫폼으로 오랫동안 인식된 만큼 여성고객을 끌어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본다.

△무신사가 걸어온 길
조만호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2년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에 무신사의 전신인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을 만들었다. 무신사의 이름은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에서 앞글자 3개를 따와 지은 것이다.

조만호는 그저 신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사용자들끼리 국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운동화 사진을 공유한다는 목적으로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을 만들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시대가 저물고 무진장 신발 많은 곳의 회원수가 많아지자 조만호는 2003년 프리챌에서 벗어나 무신사닷컴을 설립했다. 

무신사닷컴은 국내외 패션 유행을 짚어보고 다양한 브랜드의 신상품 발매 및 할인 소식을 볼 수 있는 유저 중심의 커뮤니티로 운영됐다. 무신사닷컴은 2005년, 2008년, 2011년 등 3차례 리뉴얼을 거쳤다.

조만호는 무신사닷컴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자체 패션화보, 상품추천 등 패션 관련 콘텐츠를 실은 ‘무신사 매거진’을 2005년부터 발간했다. 무신사 매거진은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되는 패션잡지였다. 

조만호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마케팅 및 유통 채널 확보에 목말라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무신사 매거진 발간을 시작했다. 무신사 매거진은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브랜드 홍보, 룩북 제작, 화보 촬영 대행으로 콘텐츠를 확보해나갔다.

무신사 매거진이 수익원으로 자리잡지 못하자 조만호는 2009년 직접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통을 맡기 위해 무신사 스토어를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온라인 패션쇼핑이 2020년대만큼 활발하지 않을 때였다.

조만호는 신진 디자이너에게 무신사 입점을 제안하면서 화보 촬영이나 룩북 제작 등의 지원책을 제시해 입점 브랜드를 늘려나갔다. 또한 리뷰, 착장샷 등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1020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무신사의 영향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패션 마니아들이 함께 모인 커뮤니티라는 무신사의 정체성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무신사가 수많은 온라인 패션몰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비결로 꼽히기도 한다. 

무신사 스토어는 설립 이후 빠르게 외형을 키워나갔다. 무신사의 거래금액은 2013년 1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5년에는 1천억 원, 2020년에는 1조 원, 2021년에는 2조 원을 각각 돌파했다.

스트리트 패션으로부터 시작한 무신사가 현재는 여성복, 명품, 한정판 패션잡화 등의 자매 플랫폼과 아동복, 골프,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보유한 국내 패션플랫폼 1위 업체가 돼있다.

2019년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를 약 4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2년 5월 현재 한문일 대표이사가 무신사를 이끌면서 해외진출과 카테고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패션생태계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무신사는 연 거래금액 2조3천억 원, 매출 4667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연 거래금액은 90% 매출은 40.6%, 영업이익은 18.6% 늘어났다. 2021년 말 기준 회원수는 30% 늘어난 1천만 명, 월간 순이용자(MAU)는 400만 명에 이른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 2018년 8월28일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 서울 중구 스카이워크호텔에서 '비전 2020'을 발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무신사>

무신사의 해외진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만호는 국내 패션플랫폼에 만족하지 않고 ‘K패션’의 경쟁력을 믿고 해외로 뻗어나가려고 한다.

무신사는 해외사업의 경험이 많은 인재인 배달의민족 출신 조연을 최고기술책임자로 2022년 3월 영입하고 2022년 5월 해외사업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4월에는 일본 패션플랫폼 ‘디홀릭’의 운영사 디홀릭커머스 인수에 나섰다. 최종적으로 인수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나 무신사의 첫 해외법인이 2021년 12월 일본에 설립된 점을 고려할 때 첫 해외진출 지역이 일본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무신사의 카테고리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조만호는 1020세대 남성 중심의 회원 구조와 스트리트패션을 기반으로 성장한 무신사의 고객 저변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이사가  이런 노력을 거들고 있다. 한 대표는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해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테라스’,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2년에는 스포츠웨어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 자체 아동복 브랜드 ‘무신사 키즈’, 4050세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 등을 론칭하며 카테고리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무신사의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국내 유니콘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4조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 2021년 2월16일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공동 상품기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무신사>

패션을 향한 열정 하나로 국내 1위 패션플랫폼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취미생활로 패션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떡잎 시절부터 강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조만호는 무신사닷컴을 운영하면서 패션 종사자들과 많은 교류를 하는 과정에서 영세한 보세옷 브랜드들의 열악한 현실을 마주했다. 이 경험이 그로 하여금 패션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했다.

국내 온라인 패션시장의 1인자로 우뚝 서며 '국내 패션업계의 제프 베이조스’라는 말을 듣게 됐다.

상생의 경영을 통해 국내 패션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신사는 입점업체에 대한 동반성장 생산자금 지원, 임직원에 대한 주식 무상증여, 패션 디자이너 및 패션 스타트업 지원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1년 3월에는 무신사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서 신규 인력 채용으로 청년 고용을 창출하고 투명한 회계처리를 바탕으로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국가 재정수입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내성적이며 언론에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무신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조만호와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채팅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0년에 인터뷰를 할 때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의 리셀플랫폼 솔드아웃을 자주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대3’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무신사의 사업에서 입점 브랜드가 7, 무신사가 3의 비중을 차지하며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는 지원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경남 통영시 태평동(현 중앙동)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재학 중 집안 사정으로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시절 홀어머니와 함께 서울 은평구 지하방에서 어렵게 살았다. 그때 무신사 운영을 위한 서버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어머니가 등록금용으로 모아둔 돈을 고민 없이 흔쾌히 내주셨다고 한다. 서버 비용을 대기 위해 아끼던 한정판 신발을 팔기도 했다.

◆ 사건사고
[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 2021년 2월24일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운데)가 서울 성동구 무신사 본사에서 탈 플라스틱 운동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밝히고 있다. <무신사>

△무신사 명품 티셔츠 가품 논란
무신사는 2022년 1월부터 명품 티셔츠의 가품 여부를 놓고 네이버의 한정판 리셀(재판매) 플랫폼 ‘크림’과 논란을 벌였다.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가품 공방은 무신사가 고객에게 사과하면서 크림이 판정승을 거둔 모양새로 끝났다.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 '피어 오브 갓'의 '에센셜(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제품과 관련해 상품구매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공식으로 사과한다고 2022년 4월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판매금액의 200%를 보상했다.

명품 티셔츠 가품 논란은 2022년 1월 한 크림 이용자가 무신사 부티크에서 구매한 피어 오브 갓 에센셜 티셔츠 상품의 재판매를 위해 크림에 검수를 맡겼는데 크림이 해당 상품에 가품 판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무신사는 2월 말 피어 오브 갓의 글로벌 공식 유통사인 팍선을 통해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해당 상품 모두가 정품임을 확인받으며 무신사가 가품 논란의 승자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3월에 무신사가 에센셜 티셔츠의 상표 권리권자인 미국 브랜드 피어 오브 갓에 공식적으로 에센셜 정품 티셔츠 6점의 감정을 의뢰한 결과가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으로부터 6개 제품 모두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4월1일 통보받았다.

무신사는 공식 유통처에서 신규 발매한 상품조차 정품 판정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동일한 논란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객 보호를 위해 에센셜 제품 판매를 즉시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후속조치로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지식재산보호협회(TIPA)와 손잡고 정품 감정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작업에 나섰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무신사 고객 성차별 사태에 대표에서 물러나
조만호는 2021년 6월3일 무신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무신사가 성차별적 행보를 보였다는 여론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들끓자 이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여겨진다.

조만호는 2021년 6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만호는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과 최근에 있었던 이벤트 이미지 논란으로 무신사에 실망한 고객들과 피해를 입은 입점 브랜드들에 송구하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20년 전 처음 무신사를 만든 이후 유지해온 운영자와 대표의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조만호는 2021년 6월3일 무신사 임직원에게도 ‘20년을 마무리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무신사를 키운 보상의 의미로 1천억 원 상당의 주식을 나누겠다고 했고 2022년 3월 그대로 실행했다.

조만호는 “무신사 운영의 최종 책임자로서 결자해지를 위해 책임을 지고 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여러분들이 우리가 지금까지 가져왔던 ‘입점 브랜드의 성공을 돕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린다’라는 목표를 잊지 않고 서비스를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만호는 이때부터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조만호의 뒤를 이어 무신사는 강정구·한문일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무신사 성차별 사태는 2016년 우신사 론칭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무신사는 여성회원에 한정해 유효기간 1년 이상의 쿠폰을 지급했는데 2021년 3월5일 한 남성 회원이 이를 두고 성차별이라고 항의한 것이다.

무신사는 항의한 회원에 대해 무신사 계정 60일 정지 조치를 내렸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인터넷 커뮤니티가 들끓었다. 여론이 격화되자 무신사는 모든 회원에게 20% 할인쿠폰을 6개월 동안 매월 1장씩 제공하기로 했다.

2021년 5월1일에는 현대카드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또다른 성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벤트 광고 포스터에 나온 손 모양이 성차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커뮤니티에서 나왔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희화화 광고 논란
무신사는 민주화 운동 열사를 희화화한 광고로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무신사는 2019년 7월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올렸는데 ‘속건성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말라서’라는 광고의 문구가 문제가 됐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신사의 광고가 1987년 발생한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종철 열사 사건은 1987년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박종철 열사가 경찰에게 고문을 받아 사망한 사건으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당시 경찰측 인사는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사망원인 발표를 해 들끓는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무신사는 사람들의 항의를 받자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박종철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 2019년 5월30일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왼쪽)와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온라인 쇼핑몰 입점 중소 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무신사>

2008년 무신사닷컴의 운영사 그레이큐브 대표를 맡았다.

2012년 무신사의 운영사 그랩 대표를 맡았다.

2019년 법인명을 그랩에서 무신사로 변경했다.

2021년 무신사 대표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 학력

통영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통영중학교를 졸업했다.

통영고등학교를 1학년까지 다니고 상경해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2년 단국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11월10일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말 기준 무신사의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무신사의 정확한 지분 구성은 알려져 있지 않다. 

어록
[Who Is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 2020년 6월23일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열린 유니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영선 페이스북>

"통영 출신으로서 코로나19 엔데믹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건강한 통영이 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국내 최고 미항인 강구안 주변 경관 개선, 로컬 스티치 유치 등을 통해 통영이 흐르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 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 (2022/04/26, 통영시에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며)

"그동안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2022/03/22, 무신사 주식 1천억 원 규모를 임직원에게 무상 증여하며)

“우리는 백화점과 대기업 위주였던 패션유통산업 구조에서 중소 규모 브랜드들이 큰 영역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실력과 노력이 뒷받침된 브랜드는 큰 자본과 전국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없이도 무신사를 잘 활용해 수백억 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실제 이런 과정을 거쳐 수천억 원대의 가치를 인정받는 회사가 생겨났다." (2021/06/03, 무신사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무신사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세상에 알리고 싶은 대표님들의 꿈이 모인 곳이다. 우리는 매일 같은 일을 하지만 ‘내가 만든 옷을 누군가가 멋있게 입어주는 기쁨’,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견하는 즐거움’, ‘마음에 꼭 드는 스타일이 연출되었을 때의 자신감’ 등 그 일을 통해 매일 십수만 건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2021/06/03, 무신사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국내 브랜드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은 필수다. 앞으로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입점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1/05/17, 여성복 패션플랫폼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하며)

“2020년 인재 영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시장에서 TV 광고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매출상승 효과를 얻었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현재 무신사가 차지하는 규모는 아직 작기 때문에 2021년에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주력하겠다.” (2021/04/17, 무신사의 2020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17년 전 동대문 일대에서 카메라 한 대로 거리패션을 촬영한 것이 무신사의 시작이었다. 당시엔 취미였지만 현재는 한국의 패션 및 커머스 사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해외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입주사를 위한 물류 공동화 작업, 소비자를 위한 고객서비스(CS) 확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콘텐츠를 강화해 아시아 최대 패션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2018/08/28, 무신사의 ‘비전 2020’을 발표하며)

"2천 개가 훌쩍 넘는 브랜드를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이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드 스스로가 자생할 수 있는 창구를 도맡는다. 이들 중에서 한 달에 5억~1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스타급 브랜드도 있고 트렌디 아이템으로 이제 막 시작한 브랜드도 있다." (2017/03,28, 패션비즈 인터뷰에서)

"지금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 오히려 개성 있는 디자인과 소재,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한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무신사’이고, 이것이 무신사가 젊은층의 쇼핑 허브가 된 이유다. 무신사의 성장은 지금부터다. K패션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5년 내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016/07/22, 어패럴뉴스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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