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다.

폴더블(접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롤러블(마는) 디스플레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1963년 5월21일 태어나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을 거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D램설계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미주총괄을 지냈다.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로 옮겨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거쳐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업무에는 엄격하지만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삼성전자가 2022년 4월28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1분기에 매출 7조9700억 원, 영업이익 1조9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패널 사업에서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패널 사업은 QD-디스플레이 생산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됐다.

중소형 패널 사업의 경우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QD-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와 적자폭 축소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LCD(액정표시장치)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최주선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첫해인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5575억 원, 영업이익 4조3646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03.5%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프리미엄으로 자리잡은 OLED(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외에 게임 및 노트북 제품에서 판매량과 매출이 대폭 증가한 점도 2021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요소로 꼽혔다.
[Who Is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대형 올레드(OLED) 패널에 힘줘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올레드 패널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최주선은 대표이사 취임 이전부터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관련 사업을 챙겨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1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2022에서 QD-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였다.

QD-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양자점 자발광물질) 기술을 더한 디스플레이패널이다. 그동안 전자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QD올레드’로 불려왔는데 QD-디스플레이로 공식 이름이 정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를 거래선들에만 소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패널 신기술 개발의 성과를 알리는 차원에서 국내 언론에 QD-디스플레이를 공개하기로 행사 시작 직전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 물질을 내재화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라며 “기존 올레드보다 색 표현력, 시야각, 명암비 등 화질 관련 특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11월부터 QD-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다. 11월30일 제품 출하식을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캠퍼스의 8.5세대 올레드패널 생산라인에서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초기 생산능력은 원장(마더글라스) 기준으로 월 3만 장 수준이다. 65인치 TV용 패널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9만~10만 대 분량이다.

△중소형 올레드 영향력 유지에 힘써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자가 늘고 있는 중소형 올레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트북에 쓰이는 고주사율 올레드 패널 생산의 고삐를 죄고 있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의 움직임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9월 주사율 90Hz의 노트북용 14인치 올레드패널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대만 에이수스(ASUS)가 출시한 젠북(Zenbook) 시리즈와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시리즈에 탑재된다.

올레드는 LCD(액정표시장치)와 비교해 화면의 응답속도가 훨씬 빨라 LCD보다 낮은 주사율로도 자연스러운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인치 크기의 90Hz 올레드패널과 함께 16인치 4K 올레드패널의 양산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에이수스의 젠북 시리즈와 비보북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3월 저전력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의 공급처를 글로벌 고객회사로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초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파인드X3 시리즈, 중국 원플러스의 신형 스마트폰 원플러스9프로에 '가변주사율(어댑티브 프리퀀시) 올레드패널'을 공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스마트폰 기업에 가변주사율 올레드패널을 공급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할 뿐만 아니라 홍보 및 마케팅 영역도 강화했다.

2021년 11월 올레드 원리와 장점, 평가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전용 웹사이트인 글로벌 마이크로사이트를 만들었다. 마이크로사이트는 대형 웹사이트에서 분리돼 별도의 홈페이지 주소를 보유하지만 같은 서버를 사용하는 소형 웹사이트를 의미한다.

△ESG경영에 공들여
삼성디스플레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주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12월1일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제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측정하는 국제표준이다.

UL은 각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인 자원순환율을 평가해 90~94%에는 실버, 95~99%에는 골드, 100%에는 플래티넘의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과 천안, 아산1, 아산2 등 국내 사업장 4곳 모두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11월 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회사의 ESG경영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협력사에 전문기관의 ESG 역량 평가분석, 경영컨설팅, 구체적 ESG 체계 운영방안 수립 등 체계적 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사회적책임 이행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아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11월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 평가에서 올레드(OLED)패널 생산라인이 있는 아산2 캠퍼스와 올레드모듈 라인이 있는 중국 동관 사업장에 대해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RBA의 5대 행동규범인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분야에서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임직원 근로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월 RBA에 가입한 뒤 제3자 현장검수(VAP)를 받았고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RBA 행동규범 준수 여부를 놓고 현장평가도 받았다.

이와 같은 삼성디스플레이의 ESG 경영 강화 배경에는 최주선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의지가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주선은 2021년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 강화에 공을 들였다.

최주선은 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앞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노사관계 안정화에 노력
최주선은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성과를 거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5월12일 임금인상률을 9%로 최종 확정한 2022년 임금 및 복리후생 조정 결과를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기본인상률 5%, 성과인상률 4%로 2021년보다 임직원 연봉을 평균 9% 인상하기로 했다.

임직원 복지 향상 차원에서 유급휴가 3일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리고 직원들을 위한 휴양소 확대 등도 조정안에 담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동조합과 임금협상을 하는 기간 노사협의회와 협의를 병행했다. 비슷한 시기 협의를 마무리하면서 노사간 분쟁 없이 원만하게 근로조건을 확정했다.

최주선은 2021년 5월25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사업장에서 김정란·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을 만나 성실한 교섭을 약속하며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7월8일 많은 논란을 빚었던 2021년 임금협약을 맺었다. 노조가 처음 임금협상 관련 자료를 요구한 뒤 7개월 만이다.

노조는 임금인상률 6.8%, 회사는 임금인상률 4.5%를 각각 주장하며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가 삼성디스플레이 사상 첫 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노조는 7월5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임금인상률 요구를 철회하고 회사 제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회사는 2021년 임금 및 복리후생 개선사항의 일정 부분이 노조의 요구로 반영됐다는 점을 명문화하고 다음 임금협상에서 임금 관련 자료를 노조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디스플레이 박람회에서 미래 비전 내놔
최주선은 2년 연속 국제정보 디스플레이학회(SID) 박람회에 참석했다.

최주선은 2022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개막 직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부스를 찾아 기술력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시장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위기에 대한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QD-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추가투자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주선은 2021년 5월18일 SID 박람회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 참석해 미래 비전을 알리는 기조강연을 했다. 변곡점을 맞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다양한 기술 솔루션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최주선은 특히 메타버스라는 트렌드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일으킬 변화에 주목했다.

첫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니터 등 전통적 정보기술(IT) 기기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폼팩터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최주선은 “개인의 사용환경과 수요에 따라 맞춤화한 ‘뉴 IT 기기’가 등장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폴더블(접는), 롤러블(돌돌 마는), 슬라이더블(슬라이드하는), 풀스크린(전체화면) 등 여러 종류의 폼팩터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둘째는 IT 기기의 칩 성능이 향상되고 이동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이 화면 크기나 기기 종류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고화질 영상을 원한다는 점이다.

최주선은 “비대면 원격사회에서 영상소통 서비스가 확대되면 마치 현실에서 마주하는 것과 같이 생생한 화질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셋째로 자율주행 전기차 등 모빌리티 혁명의 본격화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넷째로 초대형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윈도우, 미러(거울) 디스플레이 등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주선은 이런 변화를 이끌 핵심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들었다.

최주선은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OLED) 양산에 성공하며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올레드를 비롯해 퀀텀닷(QD), LED(발광다이오드) 등 다양한 자발광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1인치부터 200인치까지 중소형과 대형을 아우르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Who Is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5월18일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 박람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미국 유리소재 회사 코닝과 협력관계 지속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유리소재 회사 코닝과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두 회사는 50대50으로 합작 설립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3월 QD-디스플레이에 코닝의 아스트라 글라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아스트라글래스는 2장의 고품질 디스플레이 유리를 필요로 하는 QD-디스플레이의 복잡한 고온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여러 속성들을 최적의 조합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주선은 2021년 4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8년까지 코닝의 주요주주 지위를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보유하고 있는 코닝 우선주 1억1500만 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코닝이 이 가운데 3500만 주를 사들였다.

주식 전환 및 거래가 끝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 지분 9.44%를 보유하게 됐다. 이 지분을 2028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최주선은 “코닝은 훌륭한 사업 파트너로 지난 50여 년 동안 맺은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7년의 협력 계약은 코닝의 사업역량, 두 회사가 진행 중인 기술협력, 혁신 리더십을 향한 삼성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코닝은 주요 소재의 혁신을 위해 삼성과 협력해왔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7년 동안 주요 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코닝에 신뢰를 보인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은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Ultra Thin Glass)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에 올라
최주선은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분 84.78%, 삼성SDI가 지분 15.22%를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로 삼성전자 TV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전자제품에 디스플레이패널을 공급한다.

2020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돼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이 지닌 반도체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QD디스플레이 등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QD디스플레이는 청색 올레드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하고 퀀텀닷필터로 색상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주력제품인 LCD디스플레이보다 색재현력과 시야각이 우수하다.

최주선은 대표이사와 함께 기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도 겸직해 QD디스플레이 사업을 계속 직접 챙기게 됐다. 중소형사업부장이던 김성철 부사장도 사장으로 나란히 승진해 투톱 체계를 갖췄다.

최주선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삼성올레드가 누려온 개척자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오직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으로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QD디스플레이의 데뷔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기존 제품과 확연히 다른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QD 사업화 노력
최주선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이동 후 대형디스플레이사업 반등을 위해 힘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전까지 대형디스플레이 사업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9년 8월 삼성디스플레이를 방문해 대형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의지를 보였다. 이후 같은 해 10월 13조1천억 원 규모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최주선은 2020년 1월 삼성그룹 인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QD사업화팀장을 맡았다. 기술 전문가이면서도 전략·마케팅·영업 등의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사업화의 적임자로 낙점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주선은 2020년 7월 QD디스플레이 생산용 장비를 반입하고 시험생산(파일럿) 라인에서 만든 시제품을 고객사에 전달하는 등 QD디스플레이 양산체제를 갖춰나가는 데 몰두했다.

LCD 사업의 원만한 종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3월 LCD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연말까지만 생산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주선은 주요 고객사에 본인 명의로 서한을 보내 LCD 공급 중단과 QD디스플레이 전환 계획을 밝히면서 고객관리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9월 정부로부터 대형디스플레이 사업을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재편하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종료는 애초 계획한 2021년 3월보다 늦춰졌다.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LCD패널을 사용하는 네오QLEDTV 신제품을 출시했다.

△메모리사업부 시절
최주선은 메모리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20년 넘게 종사한 전문가다.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 등을 거쳤으며 삼성전자 영입 이후 수석연구원과 설계팀장, 개발실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삼성전자 20나노(2z) D램 개발의 주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 양산에 성공하며 경쟁사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 기술은 D램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10나노급 D램으로 이어지는 기반기술로 평가받으면서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D램개발실장이었던 최주선은 20나노 D램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 이후에는 전략마케팅팀장을 맡아 개발에 참여했던 20나노 D램 제품 출시를 주도했다. 8Gb·12Gb 모바일 D램, 8Gb 그래픽 D램, 128㎇ D램 모듈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8기가비트(Gb)는 1기가바이트(㎇)다.

이어 DS부문 미주총괄(DSA)로 이동해 현지 인재 확보와 기술교류, 영업활동 등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실리콘밸리에 선보이는 테크데이를 2017년 8월 처음으로 도입해 연례행사로 정착시켰다.

2018년 테크데이에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자일링스, 휴렛패커드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2019년에는 메모리반도체가 아닌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소개하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전자 미주총괄 부사장이 2018년 10월1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열린 삼성테크데이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반도체 이야기>

최주선은 폴더블(접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롤러블(마는) 디스플레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에 공급해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를 이끌었는데 롤러블 디스레이까지 상용화한다면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최주선은 TV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퀀텀닷(QD) 올레드 패널을 더 얇게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적으로 올레드는 패널이 얇아지면 롤러블도 가능하다.

또한 최주선은 고급 중소형 올레드 증산에도 속도를 내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영향력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올레드 생산시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6세대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A4-2에 LTPO 디스플레이 공정을 위한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LTPO는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의 회로 일부를 산화물로 바꾼 형태를 말한다. LTPS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화면 주사율을 소비자 사용환경에 맞춰 10Hz 이하에서 120Hz 수준까지 바꿀 수 있어 기존 올레드 패널보다 전력효율이 20%가량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에 출시된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2개 모델에 LTPO 올레드를 독점공급하면서 기술력과 양산능력에서 가장 앞서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LG디스플레이도 LTPO 양산을 시작해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14프로맥스 일부 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LTPO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주선은 QD디스플레이의 성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 양산에는 성공했지만 삼성전자의 QD-디스플레이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퀀텀닷디스플레이) 최대 생산능력이 약 130만 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삼성전자가 연간 4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글로벌 1위 TV 업체인 점을 고려할 때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연간 TV 100만 대에 들어가는 QD-OLED를 공급받는다고 가정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도 올레드TV 패널 공급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LG디스플레이로부터 올레드패널을 공급받을 것인지를 놓고 "구매 여부를 확답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 2010년 4월 최주선 삼성전자 D램설계팀장 상무(오른쪽)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2010 한마음 페스티벌 기네스 대회에서 전영현 D램개발실장 부사장과 닌텐도 위(Wii)로 게임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2021년 3월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었다.

최주선보다 1년 먼저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았던 경계현 사장이 1963년 출생으로 최주선과 나이가 같지만 최주선의 생일이 두 달가량 늦다. 1964년에 태어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022년 3월 취임하면서 최주선이 더이상 최연소 최고경영자가 아니게 됐다.

삼성전자 출신이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를 맡은 것은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 이후 3년 만이다. 권 전 회장은 삼성전자 소속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를 겸직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 상근대표로는 최주선이 박동건 전 대표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손발을 맞춘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과 인연이 깊은 편이다.

전영현 부회장이 D램개발실장일 때 D램설계팀장을 맡았고, 전 사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일 때 전략마케팅팀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서 나란히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과거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 몸담았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DDR D램 표준의 기반이 되는 SD램의 핵심개발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3차원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주도해 DDR4, DDR5 메모리모듈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국제반도체 학술회의 ISSCC의 메모리분야 소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D램개발실장 시절 업무에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짧은 편지를 보내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D램개발실장 시절 어릴 때의 꿈과 열정을 잊지 않기 위해 사무실에 북극곰 가족 장식물과 종이비행기 모빌 등을 뒀다고 한다.

부산 대동고 15회로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여은주 GS 부사장 등과 동기다.

사건사고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갈등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조 설립 이후 단체협약, 임금인상 등을 놓고 노사갈등 양상을 보였다.

특히 2021년도 임금협상을 두고 노조와 진통을 겪었다. 노조는 2021년 5월1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한 파업까지 거친 끝에 노사가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으로 임금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노조가 기본인상률 등에 관한 요구를 철회하면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2021년 2월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를 포함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삼성그룹 노조 8곳은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6.8% 인상, 정년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는 공동교섭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노사관계에 잠재적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회사가 통상임금을 잘못 산정해 3년간 임금을 적게 받았다며 2020년 12월31일 통상임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3월 일부 문제를 인정하고 3년치 임금을 재산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노사협의회와 합의해 일부 직군 임금만 개선해 노노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갈등의 불씨를 이어갔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단체협약 체결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2020년 5월 본교섭을 시작했으나 두 차례나 교섭이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았다.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위원회가 노사 재교섭을 권고함에 따라 2020년 12월22일 쟁점 조항을 일괄 타결했다. 2021년 1월14일 109개 조항의 단체협약이 체결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이 2020년 12월3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아산시와 '수질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오세현 아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청남도>

1986년부터 2001년까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 몸담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마이크론 전략마케팅·엔지니어링 그룹에 근무했다.

200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ATD팀 수석으로 일했다.

2005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3팀장에 선임됐다.

2007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장을 맡았다.

2011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에 올랐다.

2015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로 일했다.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2년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딸이 있다.

◆ 상훈

2020년 미국전자공업협회(EIA) 산하 표준기구인 합동전자장치엔지니어링협의회(JEDEC)로부터 최고리더십공로상(Distinguished Executive Leadership Award)을 수상했다.

메모리업계에서 25년 동안 활동하며 DDR4와 DDR5 등 업계 표준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기타

석사학위 논문은 '결정방향과 수직전장에 따른 MOS 표면 전자이동도의 변화 연구’(1986), 박사학위 논문은 ‘CMOS 버퍼 회로의 최적설계에 관한 연구’(1989)다. 지도교수는 LG전자기술원 원장과 국가 나노인프라 협의체 회장 등을 지낸 이귀로 KAIST 명예교수였다.

어록
[Who Is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2022년 1월24일 KAIST 대전캠퍼스에서 채용연계형 인재양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KAIST와의 협력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저변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1/25, KAIST와 디스플레이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기술적 우월성(Superiority), 경영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과 성장성(Longevity)이 100년 기업을 위한 미래 비전 키워드다. 이 3가지 비전이 잘 자리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회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와 조직, 구성원들 간 ‘융합과 정렬(Alignment)’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2021/11/01, 삼성디스플레이 창립 9돌 기념사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최사의 사업성과를 비롯해 경영활동과 관련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겠다. 앞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21/07/06, 삼성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OLED) 양산에 성공하며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을 선도해왔다. 앞으로도 올레드를 비롯해 퀀텀닷(QD), LED(발광다이오드) 등 다양한 자발광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2021/05/18,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 박람회에서 기조강연을 하면서)

“코닝은 훌륭한 사업 파트너로 지난 50여 년 동안 맺은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7년의 협력 계약은 코닝의 사업역량, 두 회사가 진행 중인 기술협력, 혁신 리더십을 향한 삼성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2021/04/06, 미국 유리소재 회사 코닝과의 장기적 투자협력 관계를 연장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사업장 실적을 평가할 때 물 저감 등 친환경 활동을 고려하겠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에 수달이 돌아온 것처럼 아산사업장 주변에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 (2020/12/03, 충남도, 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LCD 대형화 기술과 퀀텀닷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화질의 QD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7/01, QD디스플레이 장비 반입식에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대형패널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QD디스플레이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올해 12월 현재의 대형 LCD 패널 캐파(Capa)를 모두 정리하고 QD디스플레이 사업 속도를 올리겠다. LCD 패널 공급 중단 이후 새로운 혁신으로 협업하기를 기대한다." (2020/04, LCD 사업 종료와 관련해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서)

"인공지능, 5G,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자율주행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IT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 (2019/10/23, 삼성테크데이 2019 개회사)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이 본격 확산되면서 차세대 IT 시장도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들에게 반도체 기술 발전의 가능성과 차세대 제품을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18/10/17, 삼성테크데이 2018 개회사)

"업계 최고 용량인 8GB 모바일 D램 양산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를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향후 고객들과 듀얼 카메라, 4K UHD, VR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최고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2016/10/20, 세계 최초 8GB 모바일 D램을 출시하며)

"이번 UFS 메모리 출시로 메모리카드 시장의 성장 패러다임도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다. 향후 대용량 콘텐츠 시대에 맞추어 NVMe SSD, 포터블SSD, UFS 등 3대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여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2016/02/25, 세계 최초 128GB 유에프에스(UFS) 제품 양산에 들어가며)

"128기가 D램 모듈 양산으로 글로벌 IT 고객들이 투자 효율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서버 시스템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다양한 분야의 시장선도 고객들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시장 변화를 가속화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 (2015/11/26, 세계 최초 128GB D램 모듈 양산에 들어가며)

"12Gb D램 양산으로 글로벌 IT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시스템을 출시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용량과 성능을 한 단계 높인 모바일 D램을 선행 출시해 새로운 IT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 (2015/09/09, 세계 최초 12Gb 모바일 D램 양산에 들어가며)

"이번 8Gb 그래픽 D램의 양산으로 게임 콘솔은 물론, 일반 노트북까지 최고의 그래픽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향후 20나노 D램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고객 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높여 나가겠다." (2015/01/15, 세계 최초 20나노 8Gb 그래픽 D램 양산에 들어가며)

“8Gb 모바일 D램으로 고객들에게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를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과 기술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D램을 제공하겠다." (2014/12/23, 세계 최초 20나노 8Gb 모바일 D램 양산에 들어가며)

"내년에 20나노급 D램 양산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전체 생산량은 25나노급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다. 당장 18인치 장비를 도입하기에는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든다. 12인치 설비로도 10나노급까지 충분히 미세화 공정이 가능하다.” (2014/11/13,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매결연을 계기로 앞으로 동창마을과 다양한 교류 및 지원 등을 통해 도·농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 (2013/10/31, 강원 홍천군 내촌면 동창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