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10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여론조사꽃이 10일 발표한 전화면접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게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정 후보가 30.5%, 김 후보가 29.6%로 집계됐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0.9%포인트다.
직전 조사(3일 발표)와 비교하면 정 후보는 2.6%포인트, 김 후보는 1.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직전 조사에서 김 후보 28.0%, 정 후보 27.9%로 김 후보가 0.1%포인트 앞섰던 것과 비교해 수치상 순위가 뒤바뀌었다.
송영길 후보는 8.5%로 뒤를 이었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7.7%,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조사 대상인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모두 589명이다.
지역별로 정 후보는 서울에서 31.7%를 얻어 김 후보(20.1%)보다 높았다. 김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38.5%로 정 후보(22.5%)를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는 정 후보 32.6%, 김 후보 28.1%,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정 후보 32.1%, 김 후보 34.0%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정 후보 31.6%, 김 후보 35.2%, 대구·경북에서는 정 후보 28.6%, 김 후보 29.6%, 강원·제주에서는 정 후보 29.2%, 김 후보 27.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정 후보는 20대에서 14.5%로 김 후보(9.5%)보다 높았고 김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29.9%를 얻어 정 후보(21.4%)를 앞섰다.
30대에서는 정 후보 18.5%, 김 후보 22.9%, 40대에서는 정 후보 38.2%, 김 후보 36.2%, 50대에서는 정 후보 40.7%, 김 후보 37.4%, 60대에서는 정 후보 36.1%, 김 후보 30.7%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58.2%, 30대에서도 46.7%로 비교적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정 후보가 37.1%, 김 후보가 36.3%로 0.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정 후보 7.1%, 김 후보 5.6%였으며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75.3%를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 정 후보는 진보층에서 44.2%를 얻어 김 후보(33.1%)를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가 31.3%로 정 후보(22.8%)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정 후보 22.9%, 김 후보 20.0%로 나타났다.
민주당 순회경선에서도 두 후보의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8일 제주·인천에 이어 9일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 송 후보 9.47%로 김 후보가 정 후보를 1.48%포인트 앞서고 있다.
남은 순회경선은 권리당원 규모가 큰 호남과 서울·경기 지역이다. 호남 경선은 15일, 서울·경기 경선은 16일 열린다.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함께 발표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적용되는 선호투표제를 고려한 2순위 선호도에서는 김 후보와 송 후보 지지층 사이 교차 선택 경향이 이번 조사에서도 이어졌다.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 50명 가운데 58.8%는 2순위로 김 후보를 선택했다. 정 후보를 고른 비율은 17.9%, '없다·모름·무응답'은 23.2%였다.
김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 176명 가운데서는 54.6%가 2순위로 송 후보를 택했다. 정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29.7%, '없다·모름·무응답'은 15.7%였다.
정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 177명의 2순위 표심은 김 후보 33.4%, 송 후보 24.1%로 나뉘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42.5%였다.
당 대표 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하며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에게 이전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당 대표 선호도 조사는 이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58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