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축소됐다.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06억 원, 영업이익 1423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2% 감소했다.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제품군이 유럽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대폭 성장하며 매출이 늘었다. 미국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은 향후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개선활동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신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허가를 신청했다.
항암 바이오시밀러 ‘CT-P16’의 경우 지난해 국내 및 미국, 유럽 규제기관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해 올해 안에 글로벌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 제품의 출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