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방산사업의 우호적 분위기를 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는 올해 1분기 방산과 2차전지, 기계 부문 호조에 힘받아 매출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화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천억 원, 영업이익은 464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45% 줄었다.
한화는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 부진과 관련해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요인 등 1회성 요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구조적 손실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돌발변수에 따라 방산사업에서 우호적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화 실적 전망과 관련해 이런 흐름 변화에 주목해야 할 때다”고 짚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14억 원, 영업이익 2조72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4.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8% 줄어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