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BUY)’ 의견이 유지됐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부터 물류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로 물류비 감소"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2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들어서는 고속 외형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공급차질 완화에 힘입어 물류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부품제조·전동화 사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용 비중은 1분기에 7.3%대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부품제조·전동화 사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용 비중이 지난해 8.3%에 이어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물류비 부담을 제외한 마진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1분기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 11조3천억 원, 영업이익 3869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1.1% 감소했다.

완성차의 출하량 확대 및 전동화부문 사업 매출 급증으로 총 매출액 증가율은 확대 기조를 보였으나 운송비 및 원자재 비용 부담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예측 가능 범위 내에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부진 가능성 역시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8900억 원, 영업이익 2조4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1.6%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