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기계부문에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위아가 본업인 부품사업에서는 제품구성비(믹스)개선으로 수익성 향상과 기계부문에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 기계부문 수익성 향상, "러시아공장 재가동 되면 주가 회복"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현대위아는 2022년 1분기 매출 1조9100억 원, 영업이익 515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87.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러시아 엔진공장이 1개월 동안 가동이 중단됐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동력전달장치 부품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기계부문에서 영업이익 20억 원을 거두면서 영업 흑자로 전환한 점도 이익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 기저효과로 국내 범용기계 매출이 늘어났다”며 “저가 판매가 줄고 특수사업에서 이익을 개선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했다”고 분석했다.

추후 러시아 엔진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현대위아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장 연구원은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전환 투자와 함께 현대위아의 러시아 공장이 재가동된다면 현대위아의 주가회복 탄력성이 업종 안에서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53억 원, 영업이익 20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0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