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플펀드는 2022년 1분기 신규대출 1707억6천만 원을 취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피플펀드> |
[비즈니스포스트] 피플펀드가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취급액을 가파르게 늘려가고 있다.
피플펀드는 2022년 1분기 신규대출 1707억6천만 원을 취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322%, 전년 동기대비 423% 늘어난 규모다.
3월 한달만 놓고보면 신규 대출 취급액은 635억 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피플펀드 측은 설명했다.
3월 말 기준으로 현재까지 피플펀드의 대출액은 1조3829억5천만 원이며 대출잔액은 2854억7천만 원이다.
가파른 대출성장세에도 연체율은 업계 최저수준인 1.2%로 유지되고 있다고 피플펀드 측은 강조했다.
피플펀드는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11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가운데 대출잔액기준 시장점유율 69.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분기 개인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753억7천만 원 가운데 NICE신용평가 4등급 이하 중신용 고객들에게 제공한 중금리 대출액 비중은 70.5%인 531억5천만 원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펀드는 2021년 말부터 카카오페이 등 대출비교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해 월 평균 51만 건, 금액으로는 15조 원 수준의 대규모 대출문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취급하는 대출액은 이같은 수요의 1% 미만에 그친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기관투자 유치 등 자금원이 확보되면 피플펀드를 통한 중금리대출 공급의 대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올해를 회사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중금리 대출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비은행권 10위내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중신용 고객들을 위한 금융 기회 확대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업계 최고의 기술인재 추가 확보 및 인공지능 금융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통해 금융서비스 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