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1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재 명품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백화점사업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의 실적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신세계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근거로 꼽혔다.
남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군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광주신세계가 2021년 4분기부터 신세계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점도 신세계 실적에 호재다.
반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실적은 부진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할인판매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수요 감소에 따라 매출도 줄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남 연구원은 추정했다.
신세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38억 원, 영업이익 134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