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 홈쇼핑 시장의 역성장, 영화 시장에서의 히트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 것의 영향이다.
 
CJENM 목표주가 하향, "제작비 투자 늘고 TV홈쇼핑 역성장"

▲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13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CJENM 목표주가를 21만5천 원에서 18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CJENM 주가는 12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160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7% 줄었다.

세부적으로 미디어 부문에서는 제작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화와 관련해서는 관람객 수 700만 명을 넘긴 '스파이더면:노웨이홈' 이후 흥행작이 나오고 있지 않는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디지털 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따라 TV홈쇼핑 관련 실적이 역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중장기 전략 가운데 가장 중요했던 멀티 스튜디오 체제가 최근 갖춰졌고 이에 따른 미디어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1분기 인수가 마무리된 미국 엔덴버 콘텐트 실적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만큼 실제 나올 1분기 실적은 더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CJENM은 연결기준 매출 3조7612억 원, 영업이익 27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9% 늘고 영업이익은 8.3% 줄어드는 것이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