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사업 등 신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8일 LG전자 주가는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단말기 판매 마진이 낮은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2022년 연간 알뜰폰(MNO)사업을 포함한 이동통신(MVNO)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950억 원, 영업이익 25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 늘지만 영업이익은 6.6% 줄어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단말기 판매 마진이 낮지만 이통3사간 마케팅 경쟁이 완화됨에 따라 2022년 1분기에 사용한 마케팅비용이 2021년 4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2022년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무선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021년보다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 이외에 추진하는 신사업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현재 경기 안양시 평촌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증설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업인프라사업이 LG유플러스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관측됐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리고 미디어 관련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미디어사업도 키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통신사업 이외 사업비중을 전체 사업의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의 배당매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022년 연간 주당배당금(DPS)는 650원, 배당수익률 4.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125억 원, 영업이익 1조70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