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35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3666억 원어치를 사고 3719억 원어치를 팔았다.
4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29%(200원) 오른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1일 2945억 원에서 크게 줄었다.
LG전자가 4일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LG전자 주식을 25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43억 원어치를 매수하고 403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LG전자 주가는 0.43%(500원) 내린 11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GS건설(-188억 원), SK하이닉스(-160억 원), 삼성전기(-136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주식 3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1일 9024억 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654억 원어치 사고 89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2.45%(1만500원) 오른 43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11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을 향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이밖에 SKC(202억 원), 대한항공(174억 원), 크래프톤(154억 원), SK(146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 주가가 크게 올랐다.
크래프톤 주가는 7.37%(2만500원) 뛴 2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월31일 진행한 주주총회에서 향후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강화 정책을 약속한 점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C 주가는 2.91%(4500원) 오른 15만9천 원, 대한항공 주가는 2.40%(750원) 상승한 3만1950원, SK 주가는 2.48%(6천 원) 오른 24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