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지사 후보로 범진보 진영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국민의힘은 유승민 전 의원이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5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김 대표가 후보로 적합하다는 답변이 24.1%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 진보는 김동연 보수는 유승민 1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왼쪽)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6.0%로 2위를 차지했고 같은 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15.7%), 조정식 의원(4.5%), 진보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2.4%)이 뒤를 이었다.

'다른 인물'과 '없음', '잘 모름'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10.1%, 18.1%, 9.0%였다.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 4명 가운데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5.1%, 심재철 전 의원이 5.8% 함진규 전 의원이 5.6%로 뒤를 이었다.

'다른 인물'과 '없음', '잘 모름'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7.5%, 26.4%, 6.3%였다.

경기도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5.7%로 국민의힘 32.6%보다 높았다. 국민의당은 11.2%, 정의당은 1.9%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20대 이하(38.8%)와 60세 이상(41.6%)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해당 연령층에서 각각 35.4%와 40.6%를 얻었다.

반면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30대는 41.6%대 27.9%, 40대는 62.1%대 22.7%, 50대는 48.3%대 29.7%로 나타났다.

차기 경기도지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부동산 문제(30.2%), 지역경제 활성화(25.8%),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16.6%), 광역고속철도(GTX) 조속 추진(11.7%), 코로나19 피해 지원(8.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인천경기기자협회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2일 이틀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 8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