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앤아이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앤아이의 최대주주인 에디슨EV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유앤아이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유앤아이 주가 장중 급락, 최대주주 '에디슨EV' 상장폐지 위기 놓여

▲ 유앤아이 로고.


30일 오전 10시26분 기준 유앤아이 주가는 전날보다 22.15%(3500원) 내린 1만2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9일 에디슨EV 주권의 매매거래를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에디슨EV가 2021사업연도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감사보고서 의견으로 '부적정', '의견거절', '범위제한한정' 등을 받으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이에 최근 에디슨EV의 관계사로 편입된 유앤아이를 향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에디슨EV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앤아이 주식 280만 주(지분율 22.19%)를 취득하면서 23일 유앤아이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유앤아이는 22일 상호를 '에디슨이노(Edisoninno)'로 변경하고 에디슨컨소시엄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쌍용차 인수를 위해 에디슨EV를 대신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서 큰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쌍용차는 28일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2022년 1월10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2022년 4월1일)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2022년 3월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인수·합병 계약에 의해 자동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28일 유앤아이 주가는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29일에도 주가가 8.93%나 빠졌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