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발전자회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 최형원)는 이날 오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을 압수수색했다.
▲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 최형원)는 28일 오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검찰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사흘 전인 25일 산업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산업부 고위관계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2019년 1월 제기한 의혹이다.
당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7년 9월 산업부 담당 국장이 발전사 사장들을 개별적으로 광화문에 있는 모 호텔로 불러 사표 제출을 종용했다”며 “당시 4곳 발전사 사장들의 임기는 짧게는 1년4개월, 길게는 2년2개월씩 남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