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1분기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1분기에 매출 1조1505억 원, 영업이익 862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1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6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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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출은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가 하락과 아웃도어 성장둔화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부문의 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에 산업자재와 패션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 산업자재부문은 매출 4526억 원, 영업이익 394억 원을 냈다. 자동차소재 비수기였지만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실적을 개선했다.
화학부문은 매출 2157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0.78%나 줄었으나 주요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필름 및 전자재료부문은 매출 1184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냈다. 매출 감소에도 재고 합리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2626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냈다. 악세서리와 여성브랜드 성장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기타/의류소재부문은 매출 1012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올렸다. 계열회사 성수기 진입과 일회성비용 제거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에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1조8468억 원, 순차입금은 1조736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375억 원, 545억 원 줄어들었다.
1분기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174%에서 144%로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