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21일에도 삼성전자 주식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1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968억 원어치 사고 2772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18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3%(800원)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에 올랐다. 순매도 규모도 18일 773억 원에서 2배 넘게 늘었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 들어 3일과 14일 이틀을 빼고 매일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월 들어 이날까지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1조6534억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순매도 2위인 LG에너지솔루션(8291억 원)보다 2배 이상 많다.
크래프톤이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크래프톤 주식 3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30억 원어치를 사고 464억 원어치를 팔았다.
크래프톤 주가는 3.50%(1만 원) 내린 27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301억 원), HMM(-287억 원), 기아(-273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 552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18일 400억 원에서 10배 넘게 늘었다.
외국인투자자는 21일 LG이노텍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70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020억 원어치를 사고 318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이노텍 주가는 6.02%(2만3천 원) 오른 40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 효과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는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LG이노텍 주식을 담고 있다. LG이노텍 주가는 2월21일 종가 31만9500원과 비교할 때 최근 한 달 사이 27% 가량 올랐다.
두산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두산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 주식을 각각 128억 원과 12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2.68%(600원) 내린 2만1800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3.01%(6천 원) 오른 20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엘앤에프(108억 원), 안랩(106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