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장을 뽑기 위한 공모 절차가 4월 이후 진행된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퇴임한 뒤인 4월 이후 다음 금융결제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주열 총재가 낙하산 인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 나왔는데 한국은행이 이에 직접 선을 그은 것이다.
한국은행은 은행 대표자들로 구성되는 금융결제원 사원은행 총회의 의장으로 다음 금융결제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원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해야 한다.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원장후보추천위원 선임이 끝나면 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가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를 사원총회에 추천한다.
한국은행은 현재 금융결제원장 선임 절차의 객관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원장후보추천위원회 운영 규정 개정안도 금융결제원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임기가 4월6일까지다. 김 원장은 임기가 끝나더라도 다음 금융결제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업무를 본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6년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CD공동망, 타행환공동망, 전자금융공동망, 어음교환, 지로 등의 지급결제시스템과 공동인증서 등 금융분야 인프라를 통해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