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일정이 연기됐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로 예정됐던 보험연구원장 공모 서류심사가 21일로 미뤄졌다. 면접은 21일에서 31일로 열흘 연기됐다.
 
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일정 연기, 보험연구원 "코로나19 방역 차원"

▲ 보험연구원 로고.


보험연구원 측은 면접심사를 하기로 한 21일 코로나19 확산 정도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예측에 따라 면접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이번주 인수위원회 보고를 앞둔 상황에서 보험연구원장 공모절차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향후 재공모 등을 거쳐 심사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추측도 돌고 있다.

11일 지원자 서류제출이 마감된 보험연구원장 후보에는 안철경 현 보험연구원장을 비롯해 김성정 동국대 교수, 김재현 상명대 교수, 허연 중앙대 교수 등 4인이 나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보험연구원은 공공기관이 아닌 보험업계가 운영하는 민간기구로 39개 회원사가 총회를 열어 기관장을 선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