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비은행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순이익이 소폭 늘어났다.
BNK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590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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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
박영봉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해 은행의 순이익이 줄었지만 비은행계열사의 성장과 경남은행의 100% 자회사 편입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1분기 순이익 891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줄었다. 경남은행도 순이익이 7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BNK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15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증가했다. 다른 계열사의 순이익을 살펴보면 BNK투자증권 17억 원, BNK저축은행 19억 원 등이다.
박 본부장은 “BNK금융은 올해 추진 중인 조선과 해운업 중심의 구조조정에 제한적인 영향만 받을 것”이라며 “1월에 유상증자 4725억 원을 실시하는 등 자본규제 강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