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글로벌 통신기업의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SK텔레콤의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SK텔레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직전거래일인 11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유무선통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 찾기를 본격화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1년 11월1일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와 인적분할 이후 유무선통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이 재편됐는데 새로운 성장을 위해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 투자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최근 국내외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에 과감히 투자해 경쟁사와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바라봤다.
SK텔레콤은 구독서비스 T우주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가입자를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2021년 3500억 원에서 2022년 5천억 원으로 42.9%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의 주력사업인 유무선통신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특히 SK텔레콤의 5G통신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2022년 무선통신사업에서 매출 10조3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보다 4.9% 늘어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7295억 원, 영업이익 1조5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9.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