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IG넥스원 주식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2일 LIG넥스원 주가는 6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천궁-Ⅱ의 납품은 올해 말부터 시작돼 기존 수출의 지연과는 다를 것”이라며 “2028년까지 가파른 실적 증가세가 확실하다”고 바라봤다.
앞서 LIG넥스원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 국방부가 한국의 천궁-Ⅱ를 수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와 관련해 2조6천억 원의 수주를 따냈다.
LIG넥스원은 천궁-Ⅱ를 아랍에미리트로 수출하기 시작하는 2022년 말부터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LIG넥스원의 올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1년 전과 비교해 12%포인트 확대된 1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도 6.6%를 보여 1년 전보다 1.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추가적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이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가 천궁-Ⅱ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할 수 없었듯이 분쟁 지역 국가들의 추가 구매도 기대할 수 있다”며 “수출 이외에 올해 LIG넥스원이 제시한 국내사업의 수주 목표치도 2021년 보다 늘어난 것에 비춰보면 해군 유도탄 등의 개발 등으로 짐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269억 원, 영업이익 143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