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재명 36% 윤석열 37% 초접전, 안철수 13%로 하락

▲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추이. <한국갤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1%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 후보가 36%, 윤 후보가 37%로 나타났다.

이 후보 지지율은 2주 전인 1월28일에 발표된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한 13%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포인트 내린 3% 지지율을 얻었다.

기타 인물이라고 답한 비율은 1%, 없음 또는 무응답은 10%다.

서울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내린 28%로 나타났고 윤 후보는 5%포인트 상승한 43%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 이 후보가 69%의 지지율을 보여 우세를 보였고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4%)과 대구·경북(53%)에서 앞섰다. 인천·경기 지역(이 후보, 38% 윤 후보 36%)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후보 30%, 윤 후보 34%)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23%, 윤 후보는 30%, 안 후보는 22%였고 30대에서는 각각 34%, 28%, 15%로 조사됐다. 40대와 50대는 이 후보가,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이 35%, 국민의당 7%, 정의당 4%로 나타났다. 기타정당 및 단체는 1%, 무당층은 20%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1 명을 대상(무선전화면접 90% 유선전화면접 10%)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