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383억 원을 거둬 창사 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852억 원, 영업이익 7383억 원, 순이익 4849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 작년 영업이익 7300억 거둬, 창사 이래 최대 규모

▲ 대우건설 로고.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2.3%, 순이익은 71.6% 각각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더해 해외에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의 현장 수익이 안정화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8732억 원, 연결종속기업 4866억 원 등이다.

2021년 신규 수주는 11조830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020년 말과 비교해 9.1% 증가한 41조 6천억 원을 보여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활동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9년 말보다 65%포인트 감소한 225%까지 낮췄다. 또한 현금중심경영의 성과로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1조 원 이상으로 늘었다. 

2022년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확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1등 건설사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