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람코더원리츠가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19일 금융위원회에 코람코더원리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 코스피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3월 상장 목표

▲ 코람코더원리츠.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내놓는 첫 번째 영속형 오피스 리츠로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현재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임차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가까이 위치한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이어가고 있어 임대 안정성을 갖췄다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설명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21년 말 기준 리츠 운용자산(AUM)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9조 원이 오피스 리츠 자산이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진짜 경쟁력은 오피스 빌딩 운용에 있다"며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코람코더원리츠의 첫 번째 자산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2월 말 수요예측을 거쳐 3월 초 일반청약을 받는다. 3월 안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세웠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