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생산 관련주 주가가 장 중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1시45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6.28%(4만1천 원) 상승한 6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 장중 상승, LG엔솔 상장 흥행 덕분

▲ LG화학 로고.


삼성SDI 주가는 4.39%(2만9천 원) 오른 69만 원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0.57%(1500원) 더해진 26만3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의 2차전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2차전지 분야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최초로 1경 원이 넘는 주문금액 기록을 세웠다. 일반청약에는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 과정에서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2차전지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를 확보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처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가 마무리되면 LG화학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82%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SK온을 설립했으며 지분 100%를 들고 있다. SK온은 비상장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