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신장암 치료제 펙사벡의 병용 임상2a상의 환자 모집을 마무리한다.
신라젠은 한국과 미국, 호주 등에서 진행하는 신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2a상 시험의 환자 등록이 1월 안에 완료된다고 13일 밝혔다.
신라젠은 2017년 미국 제약회사 리제네론과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임상2a상은 신라젠의 신장암 치료제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라젠은 2021년 미국암학회(AACR)에서 펙사벡과 리제네론 병용 임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신라젠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군 16명 가운데 12명의 환자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완전관해(CR,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 1건을 포함한 객관적반응률(ORR, 전체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37.5%였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군에서 유효성을 확보한다면 80%에 달하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불응환자 대상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임상2a상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