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2년 매출은 늘겠지만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근당 목표주가 낮아져, "올해 연구개발비 늘어 영업이익 감소 전망"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낮췄다.

11일 종근당 주가는 1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2년에는 약사법 위반으로 2021년에 매출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동맥경화용제인 프리그렐 등 제품의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매출도 2021년부터 정상화되면서 2022년 예상 매출액은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예상 연구개발 비용은 1850억 원으로 2021년 예상 연구개발 비용(1667억 원)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나파벨탄의 임상3상 비용이 늘고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인 CKD-702 임상1상 파트2가 진행되는 등 연구개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단계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종근당의 합산 연구개발 비용은 약 6700억 원에 이른다"며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연구개발 투자비용에 걸맞는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종근당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28억 원, 영업이익 95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9.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