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석탄 가격 강세에 따른 에너지팜(자원) 부문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X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물류 부문 영업이익 상승세가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석탄가격 강세에 따른 에너지팜 부문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312억 원, 영업이익 20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4%, 영업이익은 356.9% 늘어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에너지팜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 11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4분기 인도네시아와 뉴캐슬 석탄가격은 3분기보다 각각 30%, 15%씩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이날 석탄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는 것을 반영해 LX인터내셔널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4%, 3.3% 높여 잡았다.
박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광산 채굴 및 운영, 폐기물 처리, 진단키트 유통 가치사슬 확대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670억 원, 영업이익 6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8.6%, 영업이익은 308.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