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새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편의점 매출이 늘어나며 BGF리테일의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방역체계 전환으로 4분기 실적개선"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BGF리테일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BGF리테일 주가는 1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11월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로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며 “11월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업황을 훼손시킨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82억 원, 영업이익 44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4.6% 늘어나는 것이다. 

편의점 판매 물품도 이익률이 높은 상품 위주로 변화하고 있어 영업이익률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BGF리테일은 4분기 영업이익률이 2.6%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편의점 매출 증가에 따른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체계 강화 여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업황은 위드 코로나를 통한 일상 회복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 유동인구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등에 따라 BGF리테일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331억 원, 영업이익 21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