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웹젠이 내년부터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신작게임을 다수 출시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웹젠 주식 매수의견 유지, "내년 신작게임 다수 출시해 영업이익 증가"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웹젠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8일 웹젠 주가는 2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은 자사의 지식재산(IP) 기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뮤 오리진3’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며 “2022년 자체 개발 게임 출시로 2분기부터 본격적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6일부터 10일까지 뮤 오리진3의 사내 테스트(IBT)를 진행한 뒤 내년 1분기 국내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이 뮤 오리진3의 원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1년 중국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민기적2’의 한국판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시장에서 뮤 오리진의 높은 인지도와 흥행기록을 생각할 때 뮤 오리진3의 성공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내년 2분기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3종의 신작게임을 순서대로 출시한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 프로젝트M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W, PC게임 1종이 자회사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도 낮아지고 있었지만 이번 신작 라인업 공개로 내년부터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웹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9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1.18% 늘고, 영업이익은 5.32%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