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모든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동국제강은 철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숍(Steelshop)’ 판매 품목을 기존 후판에서 철근과 형강, 냉연제품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스틸숍은 동국제강이 B2B(기업 간 거래) 대량판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5월 문을 연 온라인 맞춤형 철강 판매 플랫폼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스틸숍 확대 오픈을 통해 판매 품목을 늘리는 동시에 각 제품별 고객 친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철근은 소형 건설현장의 구매량이 적고 현장 진출입로가 협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소량·소운반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25톤 대형차량이 아닌 스틸숍 전용 10톤 차량이 현장까지 철근을 배송해준다.
형강은 재고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유통업체와 상생을 모색했다. 스틸숍에서는 형강 유통업체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다품종 일괄 구매를 할 수 있다.
냉연과 컬러강판 제품은 건축 가공부터 시공까지 토탈 솔루션 상담을 제공한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라인을 구축해 스틸숍을 통해서도 전문가와 직접 상담이 가능하다.
동국제강은 스틸숍 확대 오픈을 기념해 12월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주고 후판·철근·형강·냉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태블릿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숍은 동국제강 영업 방식 전환의 새로운 시작으로 판매 편리성보다 고객의 구매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수요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스틸숍을 보완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