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샤페론이 먹는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다.
샤페론은 11월29일 경구(먹는)용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NuCerin’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샤페론은 이번 임상1상 시험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uCerin을 투여할 때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NuCerin은 미생물 감염과 손상 자극으로 발생하는 염증복합체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샤페론에 따르면 NuCerin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IL-1β 단백질과 면역세포 조절 인자인 TNF-α 생성을 동시에 억제해 치매 유발인자를 줄인다.
샤페론 관계자는 “NuCerin의 전임상(동물시험)에서 뉴런 정상화 등 인지능력 개선도 확인했다”며 “자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혁신 면역신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