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 다섯 번째)이 11월30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차 대외경제협력기금 환경사회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의 환경사회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기구를 운영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한다.
수출입은행은 11월30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제1차 대외경제협력기금 환경사회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 원조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원조기금이다. 1987년 정부가 설치해 수출입은행이 관리·운용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환경사회문제와 관련해 사전에 외부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환경사회자문회의를 신설했다.
자문위원은 학계, 연구기관, 시민사회단체, 협회 등 환경분야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를 비롯해 공성원 환경영향평가협회 사무국장, 신재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정책교육센터장, 이영아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선임간사 등이다.
수출입은행은 자문회의 출범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을 실행할 때 빚어질 수 있는 환경사회 위험을 초기단계부터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문회의는 앞으로 국내외 환경사회 정책 흐름을 파악하고 세이프가드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며 예방적 차원에서 개별사업 준비현황 등을 점검한다.
세이프가드정책은 원조를 받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역량을 제고하고 다양한 환경사회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2016년 2월 도입됐다.
이날 1차 회의에서 세이프가드정책을 점검하고 인도와 엘살바도르에서 추진하는 신규 사업의 환경사회 위험과 저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수출입은행은 자문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대외경제협력사업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공정성·투명성 증대, 환경사회갈등 위험 사전예방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윤종수 자문위원장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수원국 경제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세이프가드정책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이행을 강조하는 국제적 흐름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상호 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장은 “대외경제협력 사업이 수출입은행 ESG경영에 부합하도록 환경사회자문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사업준비와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