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업조직 구조조정 계획은 없으며 전환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새로 부임한 마케팅본부장이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 조직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마케팅본부장이 이런 계획을 밝히자 SK바이오사이언스 내부에선 영업업무를 외주화하고 ‘대규모 권고사직’을 진행해 사실상 조직을 해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마케팅본부 소속 임직원은 1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조직 축소에 따른 해당 부서의 초과 인력은 직무 교육을 통한 전환배치 등으로 해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 업무를 외주화할 가능성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15일 마케팅본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팀장급 인사를 단행해 팀장급 직원 3∼4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