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롭스 로드숍(길거리매장)을 모두 철수한다.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전국에 67개 있는 롭스 로드숍을 2022년까지 모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쇼핑 롭스 로드숍 모두 철수하기로, 롯데마트 숍인숍은 유지

▲ 서울에 있는 한 롭스 매장의 모습.


롯데쇼핑이 헬스앤뷰티사업에 뛰어든 지 8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2013년 롭스 서울홍대점을 시작으로 헬스앤뷰티사업에 뛰어들었다.

헬스앤뷰티 시장 1위인 CJ올리브영을 넘어서지 못한 탓에 실적 부진에 시달린 것이 롭스 매장 철수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쇼핑은 2020년에만 롭스 매장 66곳을 폐점했고 롭스사업부는 아예 마트사업부에 합쳤다.

다만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롭스플러스 매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