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등해 처음으로 1200달러를 넘었다.
1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49%(94.59달러) 상승한 1208.59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1965억 달러(1408조9천억 원)로 집계됐다.
테슬라 주가는 10월25일 1천 달러를 돌파한 지 약 1주일 만에 1200달러를 넘었다.
테슬라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테슬라 순이익은 16억2천만 달러(1조9천억 원)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약 389% 증가했다.
테슬라 주가 상승세로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재산도 크게 늘었다.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주식부호 집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3351억 달러(394조6천억 원)으로 집계돼 세계 1위에 올랐다.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930억 달러)의 재산보다 1400억 달러가 많았고 10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의장(1041억 달러) 재산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