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 압박에도 효과적 판매전략을 전개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 상승 가능, "원재료비 물류비 부담 완화"

▲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4만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상승세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영업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내년과 그 이후에도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하려면 고부가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차종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동차부품회사들이 완성차 생산차질과 물류비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도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 전략, 현지공장 생산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이후 타이어 총수요 증가 여부와 수익성 유지 가능성에 관련한 의구심 등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323억 원, 영업이익 74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8.7%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