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로봇자동화시스템을 통한 철골 생산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경남 사천시 스마트 철골제작공장에서 시제품 출하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엔지니어링 스마트 철골제작공장에 도입된 철골제작자동화 로봇. <삼성엔지니어링> |
출하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허철옥 청우중공업 대표이사,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2020년 12월 현대로보틱스와 철골 제작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올해 7월 자동화설비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로봇자동화를 통해 생산한 철골제품을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들에 공급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로봇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철골 제작 과정의 완전 자동화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철판, 형강의 조립과 용접공정을 자동화했고 선행공정인 가공(타공·절삭·개선) 자동화와 생산시설 확충을 2022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해 철골 제작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로봇자동화기술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싣고 있으며 이번 로봇자동화기술도 고객맞춤형 사업모델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로봇자동화를 통한 철골 제작은 혁신과 투자의 성과”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로봇자동화와 디지털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