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완성차 감산에 영향으로 3분기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온시스템이 3분기 해외 고객사 감산으로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43.1% 감소한 것이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부품회사로 고객사인 완성차 브랜드들의 감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온시스템의 고객사인 폴크스바겐은 2021년 3분기에 글로벌 출고대수가 1년 전보다 24.5% 줄었다.
포드도 올해 3분기 유럽과 미국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35.2%, 27.4%씩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