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회복되며 검사장비 수요가 늘어 실적 개선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고영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동차 생산 관련 검사장비 수요 늘어"

▲ 고영 로고.


고영은 3차원 측정기반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고영 목표주가를 3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고영 주가는 1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고영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됐다"며 "자동차 등 전방시장 회복 등으로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고영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각각 50.7%, 194.7% 늘어났다.

모든 제품 실적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납도포검사기(SPI)와 자동광학검사(AOI) 제품 매출이 2020년 3분기보다 각각 37.8%, 56.9% 증가했고 반도체검사장비, 기계가공검사장비(MOI) 등 신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도 68.1% 늘었다.

전방산업별로 보면 대부분 산업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자동차부문 매출이 156.4%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해외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고영은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검사장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지역은 자동차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고영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11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9%, 영업이익은 165.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