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메이저 담배업체에 전자담배기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엠텍 주가 상승 예상, "글로벌 담배업체에 전자담배기기 공급 추정"

▲ 정승규 이엠텍 대표이사.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이엠텍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18일 이엠텍 주가는 2만5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엠텍은 전자담배 기기와 무선 이어셋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한 연구원은 “담배시장이 공중보건을 위해 전자담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규모는 2014년 180억 원에서 2020년 25조 원 수준으로 6년 만에 1300배 이상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승인하고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가에서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비교해 덜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엠텍은 글로벌 메이저 담배업체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에 전자담배기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국립전파연구원 인증현황을 살펴보면 이엠텍 자회사 이노아이티의 전자담배 모델 G701과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의 기기모델 인증번호가 일치한다”며 “이노아이티가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의 전자담배 생산을 담당하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전자담배시장에서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의 점유율이 16~18%인 점을 고려할 때 이엠텍은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엠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0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16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