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지분을 5% 이상 확보하고 있다.
12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크래프톤 지분을 5.06%,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5.02%, SK바이오팜 지분을 5.02%씩 각각 보유했다.
이 3개 기업은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되지 않았던 곳들이다.
더존비즈은(6.24%), 아시아나항공(5.12%), 코오롱글로벌(5.17%) 등도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종목 명단에 새로 포함됐다.
업종별로 보면 국민연금은 3분기 들어 전자장비 및 기기업종에서 6개 회사 주식의 보유지분을 확대했다.
두산퓨얼셀 지분율이 6.31%에서 7.76%로, 대덕전자 지분율이 5.01%에서 6.17%로, 삼성전기 지분율이 10%에서 10.45%로 각각 높아졌다.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제약, 화학 등 업종에서는 국민연금 지분이 줄어든 종목이 더 많았다.
종목별로 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형주 지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SK하이닉스 지분율은 9.97%에서 9.19%로, 네이버 지분율은 9.99%에서 9.17%로, 카카오 지분율은 8.42%에서 7.43%로, 포스코 지분율은 10.13%에서 9.74%로 각각 낮아졌다.
국민연금이 5%이상 보유한 주식의 전체 평가액은 8일 장 마감가격 기준 154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 174조5천억 원보다 20조1천억 원 줄었다.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이 46조7천억 원에서 41조4천억 원으로, LG화학 지분 평가액이 4조7천억 원에서 4조2천억 원으로, 현대차 지분 평가액이 4조5천억 원에서 3조8천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