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스웨덴 자율주행 전문기업을 인수해 차량용 자율주행 반도체 개발의 속도를 높인다.

5일 로이터 등 외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스웨덴 베오니어를 약 4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퀄컴, 자율주행 전문기업 45억 달러에 인수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 퀄컴 로고.


베오니어는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퀄컴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회사인 마그나와 베오니어 인수전에서 맞붙었는데 마그나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승기를 잡게 됐다.

퀄컴과 베오니어는 올해 1월 자율주행 반도체 관련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력을 맺었다.

인수합병이 결정된 만큼 앞으로 더 원활한 기술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당초 베오니어의 자율주행사업부만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투자회사 SSW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베오니어 인수를 결정했다. 

로이터는 “베오니어는 자율주행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퀄컴과 마그나에 모두 매력적 인수대상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