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으로 점포뿐 아니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까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령자의 금융소외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 ATM 5년간 25% 줄어, 유동수 "고령자 금융소외대책 필요"

▲ 금융감독원 로고.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시중은행과 지방·특수은행의 점포 수는 6326개로 2016년 말 7101개와 비교하면 5년 사이 10.9%(775개)가 줄었다.

현금자동입출금기는 8월 말 기준 3만2498대로 집계됐다. 2016년 말 4만3710대와 비교해 25%(1만1212대)가 사라졌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은 고령층 전담 점포, 은행 창구업무 제휴, 디지털금융교육 등 고령자 소외를 막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점포폐쇄 전 사전용역 절차 의무화나 공동점포 설치, 우체국 활용 등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