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로부터 수주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가 하루 만에 약 2천억 원 가까이 더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슈와 맺은 위탁생산 계약규모가 2억1285만 달러(2341억9900만 원)에서 4억385만 달러(4443억5600만 원)으로 늘었다고 28일 정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로슈의 위탁생산규모 2천억에서 4천억으로 늘어"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정이 로슈의 요청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27일 공시를 낸 지 하루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1월15일 로슈와 391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본계약을 맺었다. 약 8개월 만에 2342억 원으로, 다시 하루 만에 4444억 원으로 급증한 셈이다. 

이번 계약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0년 전체 매출액 대비 63.34%를 차지한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