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 첫 달에 이전 모델들보다 5배가량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8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130만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시 첫 달 전작보다 5배 더 팔려"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품별로 갤럭시Z폴드3은 40만 대, 갤럭시Z플립3은 90만 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은 출시 첫 달에 각각 12만 대, 15만 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이 27만 대에 머물렀다. 1년 만에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가 4.8배 늘어난 셈이다.

8월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2141만 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지만 7월과 비교하면 12%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반도체 공급부족, 베트남 공장 생산차질에 더해 작년 8~10월에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이 강했던 데 따른 역기저 현상이 작용한 것이다”며 “다만 전월 대비 판매량은 증가해 베트남 공장의 정상화 과정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